아일랜드 명배우 피터 오툴이 지병으로 향년 81세에 별세했다.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유명한 아일랜드 출신 피터 오툴이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피터 오툴의 대리인 스티브 케니스는 1970년대 위암을 극복했던 그가 전날 런던 웰링턴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고인이 최상의 특출난 인물 중 하나였고, 자신의 분야에서 거인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특히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아일랜드와 전 세계는 영화계와 연극계의 거물 중 하나를 잃었다"고 추모했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내가 좋아하는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오툴의 연기는 너무나 멋졌다"고 회고했다.
또한 영국의 유명 영화평론가이자 오툴의 친구였던 배리 노먼은 "정말 잘생기고 매력적이었던 사람"이라며 "아카데미상을 여러 번 받을 자격이 있었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연극인으로 출발했던 오툴은 1962년 데이비드 린 감독이 연출한 아라비아 로렌스에 출연해 호평받으며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배우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베킷(1964)', '겨울의 사자(1968)', '굿바이 미스터 칩스(1969)' 등에 주연을 맡으며 아카데미상 후보에 여러 번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연극무대와 스크린에서 우상으로 활약하던 오툴은 아카데미상과는 8차례나 고배를 마신 '불운의 스타'였다.
이후 2003년 공로상을 수상한 피터 오툴은 "세상에, 주인공은 못되고 늘 들러리만 섰네요"라며 진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피터 오툴은 80세를 맞은 지난해 "배우라는 직업에 감사의 작별인사를 보낸다"며 은퇴하기까지 꾸준히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에 애정을 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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