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최고스타' 여민지(20·울산과학대)가 WK-리그 충북 스포츠토토 유니폼을 입었다.
여민지는 17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14년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 3번째로 호명됐다. 대표팀 절친 이정은(한양여대,미드필더)과 신담영(울산과학대,수비수)이 부산 상무, 수원시설공단에 지명된 직후다. 이정은은 특유의 유쾌한 웃음으로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엔 정말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분위기메이커답게 인터뷰에서도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부산 상무에 지명된 것과 관련, TV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를 즐겨본다는 말에 웃음이 터졌다. "영주 언니가 지난해 전체 1순위로 부산 상무에 갔었다. 언니에게 물어보니 상무에서의 훈련이 좋은 경험이 됐다고 하더라"며 활짝 웃었다. '절친' 여민지는 "첫번째로 호명되지 않아 섭섭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어차피 다 똑같은 1순위니까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첫번째로 호명됐으면 '상무에 입대할 뻔했다는 농담에 여민지는 "정은이한테 군사훈련 열심히 받으라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재치있게 받아쳤다.
전북 KSPO는 1순위로 오다혜를 선택했다. 고양대교는 '얼짱 '축구선수로 인기높은 이유나를 선택했다. 서울시청은 신선애, '디펜딩챔피언' 현대제철은 백은미를 지명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42명 선수 가운데 23명이 지명을 받았다. 54.76%가 갈곳을 찾았다.2013시즌 준우승팀인 서울시청이 5명(신선애 서혜빈 노소미 송보람 김미숙)으로 가장 많은 선수를 뽑았다. 부산상무가 4명(이정은, 김나리, 전다은, 김지원) 수원시설관리공단이 4명(신담영 최소정 김덕유 김수민)으로 뒤를 이었다. 충북 스포츠토토(여민지 주수진 윤다경)와 전북KSPO(오다혜 김다혜 오은아)는 각 3명, 전통의 강호 고양대교(이유나 김빛나)와 디펜딩챔피언 현대제철(백은미 신혜선)은 각 2명을 선발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47명 중 20명(43%)에 비해선 10% 넘게 상승한 수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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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KSPO는 1순위로 오다혜를 선택했다. 고양대교는 '얼짱 '축구선수로 인기높은 이유나를 선택했다. 서울시청은 신선애, '디펜딩챔피언' 현대제철은 백은미를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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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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