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26·SK텔레콤)이 기부 천사로 변신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나연은 지난 16일 경기도 평택시 조손가정과 성육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한 행복나눔 자선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NH농협손해보험(대표 김학현)이 동참했다.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9년째를 맞은 자선행사다. 이날 최나연은 평택시 조손가정을 위한 지원금 기부와 김장 담그기, 성육보육원 컴퓨터실 마련까지 총 7000만원 상당을 후원했다. 공로를 인정받은 최나연은 나눔 문화를 선도하는 고액기부자 클럽이자 한국형 노블레스 오블리주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은 "자선행사를 통해 조손가정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또한 보육원 어린이들이 새 컴퓨터를 보고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기쁘다. 아이들이 이 공간에서 더 재미있게 공부하고, 더 넓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나연은 "투어를 뛰면서 몸과 마음이 지치지만 연말마다 반겨주시는 곳에 오면 피곤함을 다 잊게 된다. 오히려 '행복나눔 자선행사'를 통해 힘을 얻는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내년에는 더욱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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