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에 강병현이나 김민구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주득점원이 빠졌지만 KCC엔 박경상이 있었다. 박경상은 17일 전주 삼성전서 상대의 리딩 가드를 철저하게 막으며 무려 27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91대71 대승의 주인공이 됐다. 올시즌 자신의 최다 득점 기록. 데뷔후 가장 많은 득점이 28점이었다니 두번째로 많은 득점일 듯.
2쿼터에 3점슛 2개를 폭발시키며 8득점으로 팀이 전반에 2점차로 앞서는데 앞장선 박경상은 3쿼터에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3개의 스틸로 상대 가드를 제압했고, 무려 15점을 퍼부었다. 5개의 2점슛이 모두 성공. 3점슛도 1개 꽂았다. 2개의 자유투까지 넣으며 삼성을 정신없게 만들었다. 박경상은 "1쿼터에 수비가 잘 안돼서 감독님께 혼나기도 했는데 3쿼터에 (임)재현이 형이 들어와 리딩을 해줘서 편하게 했는데 나에게 찬스가 왔고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우리 팀이 분위기를 타는 편인데 수비가 잘되다보니 모든게 잘된 것 같다"고 했다.
강병현과 김민구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챙긴 대승. 박경상은 "지난 시즌에도 우리는 병현이형이나 민구 없이 했다. 경기전에 효범이 형이 '하던대로 하자'고 해서 그냥 열심히 한게 잘됐다"고 했다. 인터뷰가 끝날 무렵 "이말을 꼭 하고 싶다"고 취재진을 불러 세웠다. 승리의공을 선배들에게 돌렸다. "재현이 형과 효범이 형, 주장인 명호 형 등이 조언 많이 해주셔서 힘이 난다. 많이 이끌어 주셔서 이 기회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전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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