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출전정지, 500만원.
SK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의 악의적인 충돌에 대한 징계다. KBL은 "최고수준의 징계"라고 말하지만, 대부분 농구팬의 여론은 '솜방망이 처벌'이다.
이 소식을 들은 KCC 허 재 감독은 일단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말을 아꼈다.
그는 "열 받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고 장탄식을 금치 못했다.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와 KCC와 경기 2쿼터에서 헤인즈는 속공상황에서 무방비로 있던 김민구의 옆구리를 가격했다. 충돌 후 김민구는 코트에 뒹굴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고, 결국 지금까지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헤인즈의 고의성을 확인한 직후 허 감독은 "KBL의 징계수위를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리고 징계가 결정됐다. 허 감독은 "김민구는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여전히 고통스러워한다. 한창 뛰어야 할 선수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라고 말한 뒤 "어쨌든 KBL이 징계를 내렸다.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KCC 최형길 단장 역시 "SK도 우리 동업자다. 헤인즈의 징계가 KBL에 의해 내려졌는데, 거기에 대해 우리가 뭐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단, 징계수위가 현재 농구팬과 농구계의 분위기에 대해서 제대로 수용했는 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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