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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최 감독은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했다. 그는 아시아 최고의 지도자에 올랐다. 201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대행 꼬리표를 뗀 첫 해인 지난해 팀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그는 1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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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8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는 아픔이 있었다. 그리고 7연승으로 팀을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 ACL과 병행하면서 K-리그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다행히 4위로 마감, 내년 시즌 ACL 출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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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어떨까. 그는 점수를 다시 낮췄다. "올해 내 점수는 50점으로 후퇴했다." ACL과 병행하면서 고비마다 중대 결정을 해야 했다. 정예 멤버를 투입할지, 1.5군으로 갈지, 선택의 기로에서 몇 차례 방황했다. 물론 수확은 있었다. ACL에서 세계적인 명장인 마르셀로 리피 광저우 헝다 감독(이탈리아),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후계자 비토르 페레이라 알아흘리 감독(포르투갈)과 충돌하면서 새로운 축구를 경험했다. 최 감독은 "올시즌 에러가 있었다. 하지만 많은 것을 배운 한 해였다"며 "AFC 올해의 감독상은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감독으로 세 시즌을 보냈다. 3이라는 숫자는 전환점을 의미한다. 새로운 3년은 더 알차게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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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차적인 목표는 무관 탈출이다. ACL 우승 도전은 변함이 없다. K-리그도 무시할 수 없다. 1년이 흐른 2014년 연말, 최 감독은 자신에게 과연 몇 점을 줄까. 그의 시계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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