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살인자'. 타이틀 롤은 배우 마동석(42)이 맡았다. 정체를 숨기고 조용히 살아가던 살인마 앞에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가 나타나고, 살인 본능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기회다. 연기 인생 처음으로 살인자 역에 도전했다. 영화 속 마동석이 열연한 주협은 무뚝뚝하게 자신의 아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아버지다. 하지만 잔인한 연쇄 살인마란 어두운 과거를 감추고 산다. 자신의 정체를 아는 소녀의 등장으로 '사건'은 시작된다. 영화 속 마동석은 무표정한 얼굴로 살인을 저지르는 주협에 완벽하게 몰입해 열연을 펼쳤다.
폭넓은 연기력을 자랑하는 마동석은 충무로에 보석같은 배우다. 활용도가 많다. 그러다보니 화제작에는 어김 없이 그가 있었다. 2005년 '천군'을 통해 데뷔한 그는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반창꼬', '이웃사람' 등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형사에서 위험한 복수에 가담하는 대리 운전사, 순박한 노총각까지 비교적 선한 조연 역할을 충실히 해왔던 마동석의 살인자 주인공 변신. 영화 '살인자' 속에 그려질 그의 섬뜩한 반전 캐릭터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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