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극 '미스코리아'가 지난 19일 방송에서 첫 방송보다 0.3%포인트 상승한 7.3%(이하 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이날 바옹에서는 '와이키키'하며 웃음 짓던 이연희의 모습에 많은 여성 시청자들이 공감하며 함께 눈물 흘렸다. 오지영(이연희)은 백화점 엘리베이터 걸로 희망 없이 살아가는 자신의 신세에 대해 서글퍼 하고 후회하고 한탄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형준(이선균)이 자신을 '발랑 까진 년'에 '머리에 똥만 든 년', '싸고 헤픈 년'이라 하고 다녔다는 사실을 직접 그에게 확인하게 된 지영은 그 후 자신의 신세에 대해 한탄하고 서글퍼하며 눈물 짓는다.
하지만 그 순간 엘리베이터에 탄 박 부장(장원영)은 지영의 속도 모른 채 강압적으로 "좀 웃어라. 웃어. 와이키키"라고 지영을 채근했고 지영은 어쩔 수 없이 "와이키키~"라 외치며 억지 미소를 지었다.
미소를 짓던 지영은 자신의 처량하고 한심한 신세에 더욱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울고 싶지만 웃어야 하는 현실은 현재 지영의 상황, 나아가 대다수 사회 속 직장인들의 처지를 대변하듯 보여주었고 이 장면에서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미스코리아'는 미스코리아의 화려한 모습만 보여주는 허구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절망하고 팍팍한 삶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망가지면서도 너무 가볍지 않게 풀어나가며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과 공감을 얻고 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과 SNS 등에 "지영이한테 완전 감정이입해서 같이 울었다" "오늘 정말 너무 짠하고 슬프다" "꼭 지영이가 성공해서 박부장 앞에 나타났으면 좋겠네" "오지영 파이팅!" 등의 반응을 올리며 오지영을 응원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SBS '별에서 온 그대'는 18.3%를, KBS2 '예쁜남자'는 3.5%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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