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에 활약하다 다시 메이저리그 진출했던 좌완 트래비스 블랙클리(31)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입단한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뉴스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각) '올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한 왼손 투수 트래비스 블래클리가 퍼시픽리그의 라쿠텐과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댈러스 모닝뉴스는 '트래비스가 텍사스에서 올해 55만달러를 받았는데, 일본에서 그보다 많은 연봉을 보장받았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닛칸스포츠가 21일 이에 대해 '라쿠텐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FA로 풀린 트래비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금과 연봉, 인센티브를 모두 포함해 2억엔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며 댈러스 모닝뉴스의 앞선 보도를 확인했다.
호주 출신인 트래비스는 지난 2011년 KIA에서 던진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투수다. 키 1m91의 큰 키에 150㎞에 이르는 빠른 공을 던지는 정통파로 올해 메이저리그에서는 휴스턴과 텍사스에서 46경기에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라쿠텐은 재팬시리즈 우승 직후 에이스인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비해 트래비스 영입을 일찌감치 추진했다. 라쿠텐은 트래비스가 왼손인데다 한국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는 점을 높이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로 돌아간 뒤 다시 일본으로 진출한 외국인 선수는 이례적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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