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오로라공주'의 마지막 방송이 20.2%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지만 황당무계한 결말로 실소를 자아냈다.
지난 20일 150회로 막을 내린 '오로라공주'가 20.2%(AGB 닐슨 전국일일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최고시청률.
이날 방송에서는 149회까지 앙숙지간이던 인물들이 갑작스럽게 화해하며, 해피엔딩으로 종영해 보는 이들을 당황케했다. 149회에서 오로라(전소민)와 그의 아기를 우연히 백화점에서 본 황시몽(김보연)이 '죽은 동생 황마마(오창석)의 아이가 아니냐'며 친자확인소송까지 내겠다며 갈등을 예고했다. 하지만 150회에서 오로라와 남편 설설희(서하준)이 친자확인서를 보여주자, 갈등은 바로 덮어졌다.
그러더니 황시몽은 오로라에게 100회가 넘게 잘못한 악행을 눈물로 사죄하고, 오로라 역시 바로 받아주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 뿐 아니다. 황시몽은 과거 호감이 있던 윤해기(김세민)과 다시 만나고, 황미몽(박해미)는 백도(설운도)와 결혼을 앞두고,황자몽(김혜은)은 과거 동성애자였던 나타샤(송원근)과 연애를 시작하며 세 자매가 모두 해피엔딩을 예고했다. 결국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모두 사랑을 시작하고, 행복한 결말을 맺는 것으로 끝났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런 결말이라면 떡대고 할 수 있겠다", "대범한 대변스런 작가", "임성한 작가님, 이런 드라마로 수십억 받아서 뭐하실라고요?", "이런 프로그램을 튼 MBC 다른 프로그램 불청 릴레이를 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 일색이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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