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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의 변칙 수비가 빛난 경기였다. 사실 경기 전 분위기는 우리은행쪽으로 기운게 사실이었다. 일단,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이 모두 완승을 거뒀었다. 여기에 최근 분위기도 극명하게 갈렸다. 우리은행의 경우 신한은행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 뒤 다시 연승모드를 가동중이었다. 반면, KB스타즈는 스몰라인업의 한계를 드러내며 기복있는 경기를 이어왔다. 경기 전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KB스타즈의 변칙 농구에 어느정도 적응이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고 KB스타즈 서동철 감독은 "확실히 한계를 느낀다"고 말을 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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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4쿼터 높이가 좋은 사샤 굿렛을 투입하자 오히려 대인방어로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역방어를 깨는 공격에 익숙해진 우리은행 선수들이 대인방어로 수비가 바뀌자 당황하며 실책을 연발했다. 커리에게 특별히 상대 공격수를 지정해 막게하지 않고 자유투 라인 부근에 있는 선수를 막게 한 후, 골밑에 공이 투입되면 곧바로 도움수비를 가게 했다. 코트 위에 있는 5명의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지 못하면 절대 성공할 수 없는 수비. 체력이 많이 소모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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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감독은 경기 전 "작은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르는게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다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해도 똑같은 선수들을 뽑을 것이다.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의 선수들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선두 우리은행을 물리칠 수 있었던 이날 경기력이라면 향후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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