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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형진이 '빠스껫볼'에서 특히 주목 받았던 것은 지난 10일 전파를 탔던 '명품 오열' 연기였다. 이날 방송에서 밤실댁(진경)은 공윤배(공형진)를 온몸으로 막아서며 오열했고 밤실댁의 진심에 윤배 역시 눈물을 쏟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 장면은 '빠스껫볼'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연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배우들의 오열 연기는 여느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촬영 전부터 감정 잡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워낙 만감이 교차하는 신이라 그랬죠. 특히 공윤배 입장에서는 악역으로 비치는 가운데 그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장면이라 더 집중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렇게 '빠스껫볼' 최고의 명장면이 탄생했다.
하지만 소름끼칠 정도의 악역 연기는 시청자들을 전율케 하기도 했다. 점점 악행의 수위를 높여갈 때는 시청자들에게 '욕하면서 본다'는 말이 나오게 만들기도 했다. 그의 연기 흡인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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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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