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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기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 출연중인 탤런트 김윤경. 지난 2년 넘게 입양 전 아이들을 위해 몰래 봉사해왔다. 그동안 작품 속 이미지 상으로는 이상할게 없다. 줄곧 착한 역할만 했다. 청순가련의 순수한 여자. 김윤경의 단골 이미지였다. 하지만 이번 작품은 달랐다. 변화가 찾아왔다. 진한 화장과 화려한 외모로 청순을 덮고 도전에 나선 데뷔 15년만의 첫 악녀 연기. 극 중 김윤경이 맡은 은미란은 '수려한 외모와 엣지있는 이미지를 겸비한 인물로 정체가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소개돼 있다. 돈으로 유부남 허세달(오만석)을 유혹해 왕호박(이태란)네 집안을 풍비박산내는 인물. 출연 전 걱정도 참 많이 했다. 가족과 주위의 격려 속에 새로움에 대한 도전에 나섰다. 걱정만큼 많은 준비를 했고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변신, 성공적이었다. 연기 스펙트럼이 한차원 넓어졌다. 하지만 부작용도 있었다. 워낙 실감나게 연기를 하다보니 주위 시선이 싸늘해졌다. 식당 아주머니에게 싫은 말을 들어야 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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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선배님 덕분에 인연을 맺게 됐어요. 2011년부터 후배들과 처음 가게 됐는데 나중에는 혼자 다니게 됐죠. 제가 아이를 참 많이 힘들게 낳았어요(2010년 3월 득남).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어쩌면 내게 없을 수도 있는 아이를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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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시설에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해 8월부터 실시된 입양특례법이 화근이었다. 좋은 취지로 개정했지만 현실에서는 '입양을 막는 입양법'이 돼 버렸다. 친부모의 동의와 출생신고를 입양의 전제 조건으로 규정한 탓이었다. 입양률이 뚝 떨어졌다. 당장 김윤경이 봉사하는 영아일시보호소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입양이 힘들어지면서 아이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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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해야할까,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김윤경의 고민도 늘었다. 가장 가까운 사람, 성형외과 의사인 남편에게도 상의했다. 아내의 속깊은 고민을 듣고 후원자를 자청하고 나섰다. 부부가 함께 주위 지인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모금활동에 적극 나섰다. "남편 친구 부부 모임이 있어요. CEO 분들이 많으신데 제게 성금을 모아주세요. 저도 연말모임에 영상자료를 만들어 소개했습니다." 올해 연말 모임에는 같은 소속사(크리컬쳐)의 뮤지컬 스타 최수형도 일부러 시간을 냈다. 멋진 노래로 재능기부를 하며 기부 확산에 힘썼다. 김윤경의 남편은 여섯손가락 등 다지증 환자 수술을 무료로 해주는 등 이웃 사랑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봉사는 유쾌한 부메랑이다. 남을 향해 시작한 움직임이 자신에게서 끝난다. 타인을 위한 행위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면 자기 자신을 행복하게 한다. 기분 좋은 마력이다. 김윤경도 마찬가지. "아이에게 감사하고 소중함을 느끼게 되죠. 과한 욕심을 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이웃과 아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여자 산타 김윤경. 이제 그의 외침에 답할 차례다. 후원 문의 : 동방사회복지회(02-324-0114, http://www.eastern.or.kr/main/index/main.jsp?menuID=001)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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