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바 롯데 사령탑을 지낸 보비 발렌타인 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입성을 눈앞에 둔 다나카 마사히로(25)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발렌타인 감독은 다나카의 투구를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와 같다고 했다. 쿠바에서 망명한 페르난데스는 올해 12승6패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투수다. 다나카는 페르난데스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발렌타인 감독은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지바 롯데를 이끌었다. 그는 2007년부터 라쿠텐 마운드에 선 다나카와 3시즌 상대 투수와 감독으로 붙어봤다. 발렌타인의 롯데는 2009년 다나카와 5번 맞대결, 4승(1패)을 내줬다. 발렌타인 감독은 "다나카의 스플리터는 세계 최고다. 매우 공격적이다. 또 18세부터 1군에서 던졌고, WBC에도 나가 항상 자산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일본 마운드에 비해 딱딱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빨리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발렌타인 감독은 다나카가 내셔널리그의 서부지구 입단을 권유했다. 서해안 구단은 거의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적응이 더 편하다고 본 것이다.
다나카는 현재 새로 개정된 포스팅시스템에 따라 메이저리그 팀들과 접촉하고 있다. 자금력이 탄탄한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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