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브롬위치의 니콜라 아넬카(34·프랑스)가 반유대주의 골세리머니로 논란이 되고 있다.
아넬카는 28일(한국시각) 런던의 업턴 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40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어 문제의 골세리머니가 등장했다. 아넬카는 오른손가락까지 세워 오른팔을 아래로 뻗으면서 왼손으로 오른쪽 어깨를 잡았다. 그의 고국 프랑스에서 반유대주의로 풀이된다. 프랑스 코미디언 디외도네가 만들어 유행시킨 이 동작은 프랑스 내에서도 높은 비난을 받고 있다.
논란이 되자 아넬카는 트위터에 '코미디언 친구인 디외도네를 위한 행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키스 다우닝 웨스트브롬 감독도 "아넬카가 그와 친한 코미디언을 따라 했을 뿐 정치적인 의도로 행동하진 않았을 것이다. 형편없는 추측은 중단돼야 한다"고 아넬카를 감쌌다.
그러나 프랑스 내에서는 고의성에 상관없이 아넬카를 비난하는 분위기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아넬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3대3으로 비겼다. 아넬카는 2골을 작렬시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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