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는 국내 야구팬들에게 두가지로 기억된다. 홈구장인 레인저스 볼파크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라는 것과 박찬호가 5년간 6500만달러의 대박 계약을 했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이다.
7년간 1억3000만달러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사실 텍사스의 홈인 레인저스 볼파크와 인연이 별로 없다. 추신수는 텍사스 원정에 총 22경기에출전해 타율 2할3푼9리(67타수 16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0일 귀국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텍사스가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라고 하시는데 난 그렇게 느껴본 적이 없다"면서 "내가 이때까지 6년 정도 느꼈을 때는 텍사스에서 경기할 때는 항상 아팠었고, 안풀렸던 시가였다. 좋은 기억이 없었던 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홈구장이 됐으니 좋은 기억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박찬호가 좋은 활약을 못한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모습. "박찬호 선배님도 당시엔 최고의 선수셨다. 아마 박찬호 선배님이 지금 나같은 입장이었으면 나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한 추신수는 "다른 선수들도 FA로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내가 갖고 있는 능력을 그대로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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