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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이 만들어낸 이성열 12년 만의 1억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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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반 차 3-4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과 두산의 주말 2연전 두번째 경기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렸다. 7회말 넥센 이성열이 두산 핸킨스의 투구를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기쁜 표정으로 베이스를 도는 이성열.목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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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팀 이적이 선수 인생을 바꿔놓기도 한다. LG 트윈스에서 1,2군을 오르내렸던 박병호가 히어로즈로 이적한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도약한 게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해 시즌 중반에 두산 베어스에서 히어로즈로 이적한 이성열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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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소속이던 2010년 24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가능성을 알린 이성열은 2011년 주춤했고, 2012년에는 입지가 더 좁아졌다. 엄청난 파워를 갖고 있지만, 변화구 대처능력이 떨어지고, 선구안이 안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팀 기여도가 떨어지니 타석에 설 기회도 줄었다. 이런 상황에서 히어로즈와 두산은 오재일과 이성열을 맞트레이드했다. LG에서 데뷔한 이성열에게 히어로즈는 세 번째 팀. 달라진 환경은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이성열은 올 시즌 92경기에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해 타율 2할3푼6리(284타수 67안타), 18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홈런타자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과 함께 막강 히어로즈 타선을 구축했다. 특히 시즌 초반 홈런 1위를 달리며 공격에 힘을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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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열은 30일 올 해 연봉 7200만원에서 52.8%, 3800만원가 오른 1억1000만원에 내년 시즌 연봉 재계약을 했다. 프로 12년 만에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한 것이다. 올 해 주로 타격에 집중했던 이성열은 지난 11월 일본 가고시마에서 진행된 마무리 훈련에서 외야수 수비 훈련을 했다. 염경엽 감독은 내년 시즌에 이성열을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외야 수비 훈련하게 했다.

한편, 올 시즌 67경기에 주로 대타로 출전한 오 윤은 5800만원에서 25.9%, 1500만원 오른 7300만원에 사인했다. 오 윤은 올 시즌 타율 2할9푼1리(117타수 34안타), 17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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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는 2014년도 연봉 계약 대상자 44명(군입대, 군보류, 신인, 신고, 외국인선수, FA자격 선수 제외) 중 허도환 선수를 제외한 43명(97.7%)과 계약을 체결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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