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사 신드롬'에 '택시'도 응답했다.
4일 '응답하라 1994'(응사) 특집으로 진행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평균시청률 2.8%, 최고시청률 3.7%를 기록하며 타깃시청층(남녀 2049)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연령별 시청률에서도 남녀 10대부터 40대까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 시청률은 최근 3년간 '택시'가 기록한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방송에는 '응사'의 주인공 정우와 김성균이 출연해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쓰레기 역을 맡았던 정우는 썩은 우유를 마시는 장면에 대해 "우유가 정말로 상해서 덩어리가 내려오더라. 이미 '슛' 사인이 떨어진 상태라 우유를 삼켰는데 나중에 스태프들이 너무 미안해했다. 사온지 몇 시간 안 됐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새 상했더라"고 말했다. 또 나정(고아라)이 허리 디스크로 움직이지 못할 때 과자를 던져준 장면과 체육대회 때 나정을 찾아 옷을 던져주는 장면에 대해서는 "시청자들이 왜 그렇게 좋아하시는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삼천포(김성균)와 윤진(도희)의 뒷이야기도 재미를 더했다. 정우는 "도희가 마음이 약해서 성균의 목을 세게 못잡았다. 그래서 세게 잡힌 것처럼 성균이가 연기를 더 열심히 해줬다"며 김성균을 치켜세웠다. 김성균은 윤진 엄마를 위해 삼천포가 터미널에 나왔던 장면을 회상하며 "정말 좋아하는 신이다. 감독님께서 '8화에서 너 멋있어야 해'라고 말씀하셨다. 멋있는 것 잘 못한다고 하자 '가만히 있으면 멋있어질거야'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삼천포와 해태(손호준)의 사투리 욕싸움 장면에서 김성균은 "대본에는 각자의 사투리로 싸운다는 가이드만 있었다. 감독님께서 해태와 제게 대사를 짜보라고 했는데 촬영 직전까지 짜지를 못했다. 슛 들어나고 나서 애드리브로 찍은 신이었다"고 밝혔다.
오는 11일에는 '응사 특집' 2탄이 이어진다. 정우와 김성균에 이어 칠봉이 역의 유연석도 만나볼 수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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