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가 삼성을 꺾고 공동 6위에 올라섰다.
오리온스는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앤서니 리처드슨과 김동욱의 득점포를 앞세워 78대72로 삼성을 물리쳤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삼성과 똑같이 14승18패가 되며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팽팽한 경기가 갈린 것은 4쿼터 중반이었다. 3쿼터까지 양팀은 승부를 도저히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1쿼터 삼성이 8득을 한 이동준을 앞세워 22-19로 달아났지만, 2쿼터에는 오리온스 김동욱이 9득점을 몰아치며 42-42 동점을 만들었다. 공방전은 3쿼터에도 이어졌다. 삼성이 마이클 더니건의 골밑,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를 쌓으면 오리온스는 김동욱과 성재준의 외곽포로 맞섰다.
59-58 오리온스의 1점 리드 상황에서 맞은 4쿼터. 오리온스의 집중력이 더욱 좋았다. 특히, 리처드슨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4쿼터 중반 리처드슨의 연속 득점으로 오리온스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리처드슨은 이날 경기 20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를 이끌었고, 김동욱도 3점슛 3개 포함 16득점하며 이름값을 했다. 신예 슈터 성재준 역시 3점슛 2개 포함 12득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삼성은 제스퍼 존슨, 마이클 더니건, 이동준, 차재영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하며 분전했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존슨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72-75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산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편, 김승현은 이날 경기에서 역대 4번째 3200 어시스트, 역대 2번째 900 스틸 기록을 달성했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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