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은 한국 프로농구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 NBA에서도 오심은 나온다. 하지만 이런 잘못을 얼마나 빠르고 깔끔하게 인정하느냐로 따지면 역시 NBA가 앞서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CBS스포츠는 1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NBA가 지난 12일 댈러스-뉴올리언스전에서 나온 오심을 공식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로드 손 NBA 사무국장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경기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한 결과, 댈러스의 몬타 엘리스가 뉴올리언스의 오스틴 리버스의 3점슛 시도 때 부정 접촉을 저질렀다"면서 "(정상 판정이라면) 리버스는 종료 0.6초전 3개의 자유투를 얻었어야 했다"고 밝혔다.
당시 텍사스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원정경기를 치른 뉴올리언스는 107-110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직전, 회심의 3점슛으로 연장을 노렸다. 뉴올리언스 슈팅 가드 리버스가 3점슛을 던졌고, 이를 막으려던 댈러스 가드 엘리스가 리버스의 팔을 쳤다. 그러나 심판진은 엘리스에게 반칙을 주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어차피 오심이 나왔더라도 경기 결과는 뒤집을 수 없다. 그러나 빠르고 단호하게 오심을 구체적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통해 NBA는 구단들의 신뢰를 유지한다. 오심은 막을 수 없을 지라도, 하루 만에 이런 실수를 인정하는 NBA의 책임감은 KBL도 배워야 할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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