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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팝 페스티발에 나서는 선수들은 공연 준비도 허투루 할 수 없다는 심정으로 나섰다. 시간이 날 때마다 공연 연습에 한창이다. 가장 열심인 선수는 김혜진(흥국생명)이다. 김혜진은 쉬는 날에도 연습장으로 나간다. 3~4시간씩 강행군이다. 연습 시간이 가장 많다. 하지만 얼굴에서 찡그리는 표정은 찾을 수 없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배구연맹(KOVO)에서도 김혜진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었다.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와의 합동 공연은 물론이고 솔로 파트도 넣었다. 김혜진은 벌써 라이벌도 꼽았다. 여자프로농구(WKBL) 우리은행의 김소니아다. 김소니아는 5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치어리더로 변신, 유명 팝가수 비욘세의 '싱글레이디'를 추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김혜진 역시 이에 못지 않은 환상 무대를 준비중이다.
남자 선수들도 만만치 않다. 최홍석과 김정환(이상 우리카드)은 록밴드 타카피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둘은 쉬는 날만 되면 충남 아산에서 서울 홍대까지 먼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올라온다. 최홍석은 어린 시절부터 기타를 쳐서 이내 밴드에 적응했다. 김정환은 평소 노래방에서 뽐낸 노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송명근과 배홍희(이상 러시앤캐시)는 코믹 댄스를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어린 시절부터 좋아했던 임창정의 '문을 여시오'에 맞추어 끼를 보여줄 예정. 둘은 춤을 추다 서로의 모습에 웃다가 끝날까봐 걱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