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야시엘 푸이그가 올시즌 팀의 키플레이어로 지목됐다.
ESPN은 20일(한국시각) '2014년 30개팀의 키플레이어(The 30 Linchpin Players of 2014)'라는 제목의 코너에서 각 팀의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수 1명씩을 뽑았는데, 다저스에서는 푸이그가 선정됐다.
코너를 만든 버스터 올니 기자는 푸이그에 대해 '다저스는 지난해 푸이그의 성장을 위해 그가 필요로 하는 방법으로 많은 내부 에너지를 소모했다. 그만큼 그는 훌륭한 자질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다저스는 훌륭한 투수진을 지녔지만, 득점력이 전체에서 17위에 그치는 등 타선에 문제가 많았다. 이번 시즌에도 푸이그로부터 다이내믹한 뭔가가 나와야 한다'고 적었다.
다저스 타선은 지난해 6월 푸이그가 합류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빠른 발과 파워, 강한 어깨를 앞세워 다저스에 부족했던 생기를 느끼게 했다. 그러나 푸이그는 가끔 무리한 베이스러닝이나 어이없는 수비로 벤치를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주위의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제 메이저리그 2년차가 됐다. 좀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다저스는 기대하고 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에도 라인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외야 자원이 넘쳐 1명 정도가 트레이드될 수는 있지만, 주전 선수들의 면면은 지난해와 크게 다를 바 없다. 이런 상황에서 푸이그에 대한 의존도가 이번 시즌에도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올니 기자의 전망이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는 프린스 필더가 꼽혔다. 올니 기자는 '텍사스는 필더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라이벌팀에서 필더의 타격 실력에 대해 의심을 품을수록 더욱 그에게 의존해야 한다'고 역설적으로 표현했다. 필더는 지난해말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온 메이저리그 최강급 4번타자다. 텍사스는 30홈런-100타점을 칠 수 있는 거포를 영입함으로써 중심타선의 파괴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더는 지난해 25홈런, 106타점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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