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산의 성적을 좌우하는 핵심 키 플레이어 중 하나는 신입 외국인 선수 크리스 볼스테드다.
2m3의 큰 키에 100㎏이 넘는 몸무게. 140㎞ 중반대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싱커형 우완투수다. 타자와의 정면승부를 즐기는 땅볼 유도형 스타일. 구위가 밋밋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커브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준수한 선수다. 200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6번에 지명된 특급 유망주였다. 2010년 메이저리그에서 12승9패, 평균 자책점 4.56을 기록했을 정도로 괜찮은 투수였다. 하지만 최근 메이저리그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결국 두산과 계약을 맺었다.
중간계투와 마무리가 결정되지 않은 두산. 지난해처럼 아직도 뒷문은 불안할 가능성이 높다. 니퍼트, 유희관, 노경은과 함께 볼스테드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관건. 그가 선발의 한 축을 맡아준다면 타격과 수비가 뛰어난 두산은 지난해처럼 좋은 성적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볼스테드는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의 두산 전지훈련에 합류해 땀을 쏟고 있다. 그는 "두산은 지난해 인상깊은 성적을 낸 것으로 알고 있다. 경쟁력 있는 좋은 팀이기에 나 자신도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했다. 볼스테드는 "니퍼트가 한국생활로 치면 4년 선배인데, 앞으로 많이 따라다녀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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