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발롱도르는 관심 밖이다."
마음이 상해도 단단히 상한 모양이다. 모든 것을 이뤄냈음에도 결국 잡지 못한 한이 그만큼 컸다.
프랑크 리베리(뮌헨)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획득 실패에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전 세계 대표팀 감독과 주장, 언론 투표 결과 리베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메시(바르셀로나)에 밀려 3위에 그쳤다. 발롱도르는 호날두의 품에 안겼다. 당초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뮌헨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하고 프랑스를 월드컵에 올려놓은 리베리의 역전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결국 물거품이 됐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리베리의 수상 실패에 불만을 드러냈고, 프랑스 현지 언론들도 들고 일어났다.
리베리의 분도 아직 풀리지 않았다. 리베리는 뮌헨 지역지인 TZ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모든 것을 쟁취했지만, 호날두는 아무것도 없다"며 "내가 상을 얻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정치적인 결정이 내려졌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발롱도르는 더이상 내 관심을 끄는 대상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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