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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가 LG로 이적했다. 그동안 투수진을 이끌었던 베테랑이다. 이제 오롯이 정재훈의 몫이 됐다. 뿐만 아니다. 신임 송일수 감독은 이용찬을 마무리로 점찍었다. 하지만 여전히 성공 여부는 알 수가 없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당연히 대비책이 필요하다. 중간계투 뿐만 아니라 마무리로서도 풍부한 경험과 안정감을 갖고 있는 정재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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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년 넘는 어깨부상으로 인한 재활을 거쳤다. 그리고 지난해 부활했다. 하지만 불완전했다. 희망과 함께 아쉬움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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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그는 4승1패, 7홀드 14세이브, 평균 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성공적이었다. 하지만 미세한 약점이 존재했다. 구위가 예전같지 않았고, 안정감에서도 2%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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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의 눈은 좀 더 멀리 보고 있다. 그는 "레벨과 안정감에서 예전의 내 모습을 찾고, 지난해 아쉬웠던 개인성적 이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최고참이 어린 선수들을 가장 효율적으로 통솔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일단 실전에서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팀 후배를 챙기는 적극적인 마인드도 필요하다.
때문에 "내가 먼저 모범이 되고 잘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고참역할"이라고 한 정재훈의 말은 완벽한 정답이다.
그는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많아졌다는 느낌이 있다. 그 시선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