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애인에게 빚 1억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2004년 말 494조 2천억 원이었던 가계부채가 2013년 11월 말 기준으로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가계부채와 공공기관 부채 등을 합치면 국민 1인당 갚아야 할 빚은 4,0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2013년 빚더미에 몰려 개인회생을 신청한 건수도 10만 건을 돌파하여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이런 현실에서 대한민국 미혼남녀는 '빚'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 www.duo.co.kr)'가 지난 12월 30일부터 1월 21일까지 미혼남녀 850명(남 438명, 여412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앞둔 애인에게 빚 1억이 있는 사실을 알았다면?'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애인에게 빚 1억 원이 있는 사실을 알았다면 당신의 선택은?'이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8.9%가 '결혼을 어쩔 수 없이 미룬다'고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52.7%가 '이해하고 결혼한다'고 대답한 반면 여성은 65.5%가 '어쩔 수 없이 결혼을 미룬다'고 답했다.
'이해하고 결혼할 수 있다'고 응답한 322명에게 '어떤 종류의 빚이라면 이해하고 용납할 수 있을 것 같습니까?'라고 묻자 49.3%가 '학자금 대출로 인한 빚'이면 이해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뒤를 이어 '아파트 구입으로 인한 빚' 19.8%, '수술 등 건강 문제로 인한 빚' 10.3% 순으로 나타났다.
'어쩔 수 없이 결혼을 미룬다'고 한 501명에게 '만약 결혼할 수 없다고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빚이 있다는 것은 평소 생활을 의미하기 때문에'라는 대답이 36.7%로 1위로 나타났으며, '현실적으로 빚이 있으면 결혼생활이 화목할 수 없기 때문에'라는 응답이 33.1%로 2위, '앞으로 빚을 갚으면서 살 자신이 없어서'라는 의견이 13.8%로 3위로 나타났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빚의 종류는 무엇입니까?'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850명 중 304명(35.8%)이 '도박이나 유흥으로 인한 빚'을 1위로 꼽았으며, '지나친 생활비로 인한 빚'이 267명(31.4%)으로 2위, '부모님 사업으로 인해 물려받은 빚'이 191명(22.5%)으로 3위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만약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준비하는데 빚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어느 정도 금액까지 이해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3천 만원 이하'라고 응답한 사람이 28.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5천 만원 이하' 23.9%, '7천 만원 이하' 15.3%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길 듀오 대표 연애코치는 "단칸방으로 시작해 냉장고, TV등을 장만하며 행복을 키워가던 시대가 끝나고 출발지점에 따라 삶의 수준이 결정되는 시대가 온 것 같다"며, "가계부채 1000조 시대에 좋은 빚이란 존재하지 않겠지만 상대가 꿈과 열정 그리고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 빚만 보고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신중하게 고민해 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은선 듀오웨드 수석팀장은 "실제로 결혼날짜까지 다 잡은 상태에서 예비 배우자의 빚을 알게 돼 결혼을 미루거나 파혼에 이르러 정신적, 물질적으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고 있다면 빚이나 재정상태를 미리 알리는 것이 자신과 상대 모두를 배려하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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