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영이 1일(한국시각) 친정팀 알링턴 볼파크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영은 전날 14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영의 마지막 소속팀이었던 LA 다저스는 내야 백업요원 부족으로 영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영도 현역 생활 연장에 대한 의지가 있었지만, 결국 가족과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은퇴 기자회견은 14년 중 13년이나 뛴 텍사스의 홈구장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렸다. 프랜차이즈 스타답게 친정팀에서 작별인사를 한 것이다.
영은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LA 다저스에서 뛰었지만, 내가 텍사스에서 보낸 13년은 내 인생 최고의 시간이었다"며 입을 열었다.
은퇴를 결정한 이유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다. 영은 세 명의 아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다저스의 제안에도 은퇴를 결심한데 대해 "다저스는 내게 좋은 역할을 제시했다. 그들의 제안에 대해 결례를 범하고 싶지 않았다"며 "하지만 은퇴가 내게 더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야구를 좋아하는 만큼, 인생의 다음 장을 위한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영은 텍사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인터뷰 뒤에는 정든 등번호 10번이 적힌 유니폼을 들고 사진 촬영에 응하기도 했다.
데뷔 후 7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영은 메이저리그 통산 1970경기에서 타율 3할 185홈런 1030타점을 기록했다. 2005년 타격왕은 물론, 두 차례의 골드글러브도 수상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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