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양팀 전력이 대등해 승리팀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24-21의 접전이 될 것"이라고 스코어만 예상했다. 미국 멤피스 동물원 '점쟁이 판다'로 유명한 레레는 슈퍼볼 결과를 예상하기 위해 무대 위로 올라가 덴버의 깃발을 택하고 뒹굴었다. 미국 게임사들이 실시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은 시애틀의 24대21 승리를 점쳤다.
Advertisement
일찌감치 희비가 엇갈렸다. 시애틀은 NFL 슈퍼볼 사상 최단 시간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의 실수로 얻은 행운의 점수였다. 시애클의 킥 오프로 경기가 시작했고, 덴버가 첫 번째 스냅을 얻었다. 덴버 센터백 매니 라미레스가 쿼터백 페이튼 매닝에게 패스한 공이 매닝의 얼굴과 어깨를 스친 후 덴버 진영 엔드존으로 날아갔다. 덴버 러닝백 노손 모레노가 전력질주해 공을 품에 안았지만 이미 공은 엔드존을 넘어선 후였다. 시애틀은 기대하지 않았던 세이프티로 2점을 얻었다. 2007년 2월 시카고 베어스의 데븐 헤스터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의 슈퍼볼에서 14초 만에 득점한 기록을 넘어서는 최단 시간 득점이었다.
Advertisement
시애틀 쿼터백 러셀 윌슨은 매닝(280야드)보다 적은 206야드 패스를 성공했다. 하지만 두 번의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며 매닝과의 쿼터백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매닝은 두 차례 인터셉트를 허용하는 등 부진의 늪을 걸었다. 생애 두 번째 슈퍼볼 우승 기회도 허공으로 날아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