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해결하려고 달려들어야 하는데 피하더라."
갈 길 바쁜 삼성생명이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삼성생명은 6일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56대59로 패했다. 3연패다.
경기 후 삼성생명 이호근 감독은 "게임이 졸전이었지만, 시소게임에서 결정적일 때 실수한 부분이 아쉽다. 1분 정도 남았을 때 최희진에게 3점슛을 던지라 했는데 거기서 턴오버가 나왔다. 상당히 아쉽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막판 고비를 못 넘긴 데 대해 "결국은 집중력 문제다. 서로 공을 잡기가 겁이 난 것이다. 강심장을 갖고 본인이 해결하려고 달려들어야 하는데 막판에 피해버렸다. 그런 부분에서 실수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생명에선 외국인선수 샤데 휴스턴이 25득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내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없었다. 이 감독은 "샤데는 공을 빼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국내 선수들이 슛을 쏴야 할 상황에 다른 선수를 찾는 등 소극적으로 하다 보니 문제가 생겼다. 선수들에게도 얘기를 했다"며 입맛을 다셨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날 게임을 포함해 남은 12경기에서 10승을 해야 플레이오프를 바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경기 후 그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승해도 올라 갈까 말까 한 상황이다. 선수도 그렇고 감독도 그렇고, 목표는 전승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안산=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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