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박주영은 왓포드 임대 이적 하루 만에 브라이턴과의 27라운드 출전 명단에 곧바로 이름을 올렸고, 후반 막판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아스널에서 줄곧 팀 훈련에 매진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하지만 대개 이적생에게 팀 적응 시간을 충분히 부여한 뒤 기회를 주는 유럽 클럽의 특성을 따져보면 다소 이례적인 투입이었다. 브라이턴전에서 승기를 어느 정도 굳힌 상태에서 쥐세페 산니노 감독은 자신이 이뤄낸 결과물을 홈 팬들 앞에 증명해 보이고자 하는 욕구가 반영됐다. 물론 박주영의 확고한 출전 의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Advertisement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12일 치러질 버밍엄과의 챔피언십 29라운드 출전 여부는 불투명 해졌다. 왓포드 공격진은 여전히 헤매고 있다. 페르난도 포레스티에리만 2경기 연속골로 제 몫을 하고 있다. 주포 트로이 디니는 최근 10경기서 단 2골을 얻는데 그쳤다. 최근 3경기서는 침묵 중이다. 산니노 감독 입장에선 박주영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무릎 이상 징후가 포착된 가운데 무리한 출전 강행은 자칫 더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휴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