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에 전화번호를 적었던 러시아 스노보드 선수가 '문자 폭탄'을 받고 있다.
알렉세이 소볼레프는 지난 6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 파크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예선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헬멧 뒤에 쓰고 경기에 출전했었다.
이날 그는 올림픽을 통해 여자친구라도 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번호를 공개한 것.
효과는 확실했다. 하루동안 그가 받은 문자 메시지는 무려 2000여건. 대부분의 여성 팬들이 보낸 것이었고 나체 등 일부 야한 영상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회 관계자가 그에게 경기 중 전화번호를 노출하지 말라고 제재하는 바람에 다음날 경기에는 아무 것도 씌여지지 않은 헬멧을 착용해야만 했다.
한편, 그의 이벤트는 하루만에 막을 내렸지만 온라인상에는 이미 번호가 공유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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