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퍼디낸드(36·맨유)가 결국 맨유의 훈련에서 빠졌다. 홀로 따뜻한 두바이로 훈련을 떠났다. 맨유와의 결별, 그리고 은퇴가 가시화되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11일(한국시각) '퍼디낸드가 따뜻한 날씨의 두바이로 개인 훈련을 떠났다. 맨유는 13일 열리는 아스널전에 앞서 퍼디낸드의 훈련지 이탈을 설명해야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최근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의 선수 운영에 불만이 많은 퍼디낸드는 5일간 두바이에 머물 예정이다. 13일 열리는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결장이 유력하다.
오는 6월 맨유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퍼디낸드가 이번 결정으로 맨유와의 결별이 확정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더 선은 '맨유와의 결별을 확정한 비디치와 함께 퍼디낸드도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은퇴를 고려중이고, 축구 해설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퍼디낸드의 은퇴를 예상했다. 이어 더 선은 '퍼디낸드가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는 무대는 메이저리그사커(MLS) 뿐'이라고 덧붙였다.
2002년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던 2900만파운드(약 510억원)에 맨유에 입성했던 퍼디낸드는 그동안 맨유 수비의 핵으로 활약했다. 맨유에서 총 6차례 리그 우승, 한 번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두 번의 리그컵 우승을 달성하며 맨유의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81차례 A매치를 치렀다.
그러나 퍼디낸드는 최근 모예스 감독 부임 이후 리그 7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고, 최근 자취를 감췄다. 강등권인 풀럼전(2대2 무)과의 대결에서도 벤치에 머물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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