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초 단위까지 따지는 올림픽 종목에서 공동 수상을 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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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계 올림픽은 예외다. 이미 몇 차례 사례가 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디디에 쿠체(스위스)와 한스 크나우스(오스트리아)가 공동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피겨스케이팅 페어 부문에서 판정 논란 끝에 러시아와 캐나다 조가 나란히 금메달을 수상한 적도 있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진기록이 나왔다. 1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 여자 활강에서 도미니크 지신(스위스)과 티나 마제(슬로베니아)가 나란히 1분41초57의 기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100분의 1초까지 같은 두 선수의 성적은 알파인 스키 사상 첫 공동 금메달로 귀결됐다. 금메달 수상자가 2명이 되면서 이 종목에서는 은메달 없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가 주어지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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