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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긴장된 표정으로 조추첨 7분 전에 도착했다. 김해진(17) 박소연(17)을 사이에 두고 맨앞줄에 앉았다. 후배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며 순서를 기다렸다. 이어 아사다 마오(일본)가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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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26번을 뽑아 6조 두 번째, 2위 아사다는 30번을 추첨, 맨 마지막에 연기한다. 이날 조추첨에 불참한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는 25번을 뽑아 6조 첫 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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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소치에 입성한 김연아는 순항 중이다. 16일 메인 링크에서 첫 컨디션을 점검한 후 4시간 만에 연습 링크에 다시 섰다. 훈련 시간은 약 30분이었다. 그녀에게 허락된 연기 시간에는 쇼트프로그램 곡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가 흘렀다. 정지는 없었다. 2분49초간 쇼트프그램을 끊김없이 소화했다. 처음이었다. 김연아는 첫 기술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한 데 이어 트리플 플립도 가뿐하게 뛰었다. 플라잉 카멜스핀에 이어 더블 악셀도 완벽했다. 레이백스핀, 스텝 시퀀스에 이어 체인진 풋 콤비네이션 스핀까지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무결점이었다. 연기가 끝나자 훈련을 보러 온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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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러시아)=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