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스키 영웅 악셀 룬 스빈달(32)이 메달을 포기했다.
이유는 부상이 아닌 알레르기 때문. 남자 알파인스키 선수인 스빈달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남은 레이스인 대회전과 회전 종목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대기 중의 콘크리트로 인한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슷한 유형의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선수들이 많다"며 "미세먼지 같은 콘크리트가 공기 중에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약을 처방받았고 나아지긴 했지만 힘이 나지 않는다"고 기권 이유를 밝혔다.
노르웨이팀 주치의는 스빈달이 소치에 오고 나서 따끔거리는 눈, 콧물 등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스빈달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세 개를 목에 걸어 스키 강국 노르웨이에서도 손꼽히는 스타 선수다. 2007, 2009년에는 스키 월드컵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메달 후보였지만 활강 4위, 슈퍼복합 8위, 슈퍼대회전 7위에 그치며 부진했다. 스빈달은 "비록 메달권에 근접하기는 했지만 올림픽에서 내가 보여준 것은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들이었다"며 "다른 경기들과 달랐던 점은 알레르기 때문에 약을 복용해야 했다는 점밖에 없다"고 부진 원인을 알레르기에서 찾았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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