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거뒀다.
매킬로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더브 마운틴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부 위클리(미국)를 상대로 2홀 남기고 3홀 차로 이겼다. 6번 홀(파3)까지 동타를 이룬 매킬로이는 7∼9번 홀을 연속 따내며 3홀 앞섰다. 매킬로이는 11번 홀(파5) 버디로 4홀까지 앞서다 12번 홀(파3)과 15번 홀(파4)를 내주며 2홀 차로 쫓겼다. 그러나 16번 홀(파3)에서 위클리가 보기를 낸 사이 파를 잡아 승리를 지켰다.
세계 6대 프로골프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WGC 시리즈 중 올해 첫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 64명이 초청받는다. 세계랭킹 7위인 매킬로이는 1위 타이거 우즈(미국), 2위 애덤 스콧(호주), 4위 필 미켈슨(미국) 등이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맷 쿠차(미국)는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제압했다.
2012년 우승, 2013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강세를 보인 헌터 메이핸(미국)도 곤살로 페르난데스-카스타뇨(스페인)를 2홀 남기고 3홀 차로 꺾어 2라운드에 진출했다. 2011년 프로골프 최초로 미국·유럽투어 상금왕을 동시에 제패했던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이탈리아의 신예 마테오 마나세로에게 완패했다. 마나세로가 10번 홀(파4)까지 6홀을 승리한 중에 도널드는 7번 홀(파4)만을 손에 넣었고, 결국 4홀 남기고 5홀 차로 졌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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