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극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 카메오 출연한 허균역 류승룡은 장태유 감독과의 인연으로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허균(류승룡)은 민준(김수현)에게 "도술로 어려운 백성을 구하는 홍길동을 집필 중"이라며 도술을 보여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민준은 어느덧 순간이동을 선보였자 허균은 놀람과 동시에 이 도술을 "어려운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러다 에필로그 부분에 이르러 허균은 민준을 향해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날 것 같고, 그 여인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는 드라마가 송이(전지현)와 민준이 둘만의 애틋한 시간을 가진 뒤 사랑 고백 장면이 나온 뒤에 등장한 터라 그의 멘트는 큰 복선으로 떠올랐다.
'별 그대'초반 장태유 PD는 극중 카메오에 대해 "작가님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카메오 섭외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깜짝 놀랄 분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는데, 그중 한 명이 연기자 류승룡이었던 것이다.
특히, 이번 류승룡의 출연은 장 PD와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지난 2008년 장 PD의 작품으로, 조선시대 대표적인 화가인 김홍도(박신양)와 신윤복(문근영)의 이야기를 담아낸 '바람의 화원'에서 그는 극중 시전의 큰손 김조년역을 맡아 열연했던 것이다.
류승룡은 '별 그대'에서 류승룡은 민준역 김수현에게 진지하게 조언을 던지는 장면뿐만 아니라 민준이 사라졌을 때는 '헐', 그리고 나타났을 때는 자신의 갓을 만지며 '갓'이라는 코믹한 연기도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덕분에 드라마는 전국시청률 26.7%(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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