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공격수 니콜라스 벤트너(26)가 사면초가 위기에 빠졌다.
벤트너는 20일(한국시각) 소속팀인 아스널이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대2로 패한 뒤 구설수에 휘말렸다. 패배한 그날 밤, 한 클럽에서 빠져나오는 장면이 언론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숨어야 할 이유가 있었나? 벤트너가 얼굴을 가린채 오전 4시 30분에 성인 클럽을 나섰다. 바로 아스널이 뮌헨에 패한 뒤 몇시간 뒤 였다'고 보도했다. 오전 4시 30분에 클럽을 나설 당시 카메라와 마주하자 벤트너는 재킷으로 얼굴을 가리고 탈출(?)을 시도했다. 벤트너가 다녀간 클럽은 '더 박스'라는 영국의 유명한 VIP 클럽이다. 데일리 메일은 더 박스를 스트립쇼를 비롯해 섹스쇼가 펼쳐지는 사설 클럽이라고 소개했다. 아무리 뮌헨전에 출전하지 않았더라도 팀이 완패를 당한 날, 유흥 클럽에 드나드는게 부적절했다는 것이 영국의 여론이다.
벤트너는 올시즌 부진과 부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9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올리비에 지루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는 가운데 백업 자리마저 야야 사노고에게 뺏겼다. 이런 상황에서 벤트너가 팀이 패한날 '유흥'을 즐긴 사실이 발각됐으니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의 마음이 더욱 착잡할 것 같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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