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 김철민(22·이상 한국체대)이 짝을 이룬 팀추월 대표팀이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팀추월 준결승 1조에서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22일 오후 10시 51분 열리는 결승에서 한국은 '빙송 최강국' 네덜란드와 격돌한다. 장거리 최강자 스벤 크라머가 이끄는 네덜란드는 준결승 2조에서 폴란드를 가볍게 제쳤다.
한국은 은메달을 확보하며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팀추월에서 메달을 따냈다. 또 소치올림픽에서 남자 선수들이 따낸 첫 메달이다.
이제 시선은 금메달로 향하고 있다. 한국은 1~2차월드컵에서 동메달, 4차 월드컵에서 2위에 올랐다. 네덜란드가 워낙 강력하지만 '개최국' 러시아와 '디펜딩 챔피언' 캐나다를 연파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팀추월은 상대를 이기면 되는 승부다. 8바퀴(3200m)를 돌며 상대를 추월하거나, 상대팀 마지막 주자보다 빠르게 레이스를 마치면 승리한다. 기록은 결승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참고자료 중 하나다. 준준결승과 준결승의 기록을 비교해도 한국은 네덜란드에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 한국은 준준결승에서 3분40초8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승에서는 8바퀴를 완주하는데 3분43초32가 걸렸다. 네덜란드는 8강에서 3분44초48을 기록했지만 준결승을 3분40초79로 마쳤다. 두 팀간 최고 기록 차이가 0.05초에 불과하다. 네덜란드가 근소하게 앞섰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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