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3)의 소속팀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이 9년 만에 방한한다.
마르셀 브란즈 에인트호벤 기술이사는 2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에인트호벤은 5월 프리시즌 기간 K-리그의 두 소속팀과 친선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9년 만에 방한이다. 에인트호벤은 2003년과 2005년 피스컵 참가차 한국을 찾았다. 2003년에는 박지성과 이영표를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구체적인 방한 일정도 공개됐다. 에인트호벤은 5월 19일에 한국을 방문하고, 6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귀국할 계획이다.
상대 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에인트호벤은 두 차례 친선경기 중 한 경기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를 것이라고 했다.
에인트호벤의 이번 프리시즌 투어는 아시아 시장과 밀접한 관계 형성이다. 브란즈 이사는 "국제적 명성, 스폰서십 확보와 재정적인 도움까지, 한국행은 좋은 여행이 될 것"이라 며 "앞으로 많은 유럽 팀들이 아시아로 발걸음을 옮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박지성도 에인트호벤 소속으로 뛸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챔피언십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한 시즌만 임대됐다. 모든 경기는 5월 4일 종료된다. 그러나 에인트호벤이 1~4위(유럽챔피언스리그 직행, 플레이오 진출) 안에 포함되지 못할 경우 상황은 달라진다. 5~8위에 랭크될 경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진출팀을 결정할 플레이오프 2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이렇게 되면 결승전은 5월 말까지 펼쳐진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벤 임대가 끝나는대로 5월 31일 자선경기를 개최해야 한다. 바쁜 일정이다. 에인트호벤의 부탁이 있다면 박지성도 방한을 생각해보겠지만,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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