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헐리우드 액션이나 고의 경기 지연 행위에 대한 영상판독 시스템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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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 회장은 24일(한국시각) FIFA 주간지 기고문을 통해 "영상 판독 기술을 페어플레이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를 적발하는 데에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FIFA 규정상 영상 판독은 심판의 징계를 받지 않은 경고·퇴장성 플레이를 경기 후 적발하는 데에 사용된다. 실제 경기 중의 영상 판독은 허용되지 않는다. 블래터 회장은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을 심판이 경기중 보지 못했다면 영상을 통해 경기 뒤 확인하면 된다"면서 "새 기술을 도입할 필요도 없다. 현재 있는 시스템을 확대해 적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블래터 회장은 경기 중 영상 판독에 대해선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이를 허용하면 경기중 항의가 봇물을 터지듯 나올 것이고 결국 축구의 근본을 파괴할 것"이라면서 "일단 그라운드에서는 심판이 결정을 내리면 그것으로 끝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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