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기로 한 뉴욕 양키스 '캡틴' 데릭 지터가 첫 시범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지터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범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지터는 1회 무사 1루서 상대 선발 찰리 모튼의 공을 잘 공략했지만, 2루수쪽으로 흐르는 병살타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왼손 제프 로크에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지터는 지난해 다리 부상으로 17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2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왼 발목 부상을 입기도 했다. 최근 들어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지터는 경기후 "최근 몇 년 동안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한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게임에 나간다는 자체가 기분 좋고 흥분된다"며 첫 경기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5경기 출전에 그친 지터는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캠프에 남아 재활에 전념하다 또다시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메이저리그 복귀가 7월로 미뤄졌다. 그러나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양키스 조 지라디 감독은 "오늘 지터는 자유롭고 부드럽게 움직였다. 오늘 내가 본 것 중에 최고였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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