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 등 미세먼지로 전국을 뿌옇게 뒤덮고 있다. 서울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에 이르고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눈을 통해 인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우리의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이번 황사 등 미세먼지로 인해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미세먼지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출을 할 때 콘택트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모든 질병의 예방법 중 기본은 청결이 우선되어야 한다. 특히 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기 때문에 눈에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렌즈보다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를 착용한 경우, 눈이 평소보다 건조해지면 충혈,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을 피해야 한다.
또 노안으로 인해 시력저하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황사 등 미세먼지는 더욱 큰 불편을 가져다 준다. 노안 증상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황사 속 미세먼지가 시야확보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만약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에는 눈을 비비지 말고 인공눈물 등을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세정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라식과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은 환자들도 황사철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안경을 착용하여 눈이 자극받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주의해야 한다.
GS안과 김무연 대표 원장은 "시력교정술을 받은환자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로 인해 염증이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외출 시에는안경을 착용하고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원장은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인공눈물을 이용하여 세정을 하거나 흐르는 물에 눈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며 "그리고 눈에 이상 징후가 보일 때에는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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