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女 출연자 사망...시신 발견 소방서 "의식-호흡-맥박 없는 상태 발견"
SBS '짝' 촬영 중 여성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15분께 '짝' 출연자인 전모(29·여)씨가 서귀포시 하예동 B펜션 여성 숙소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프로듀서가 발견해 신고했다.
5일 제주도 서귀포 소방서 관계자는 "오늘 새벽 2시 15분에 현장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서귀포의 한 펜션 샤워실에서 한 여성이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여성은 발견 당시 의식,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로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인근 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전 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라는 글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전씨가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는 주변인의 진술을 토대로 실제 전 씨가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건을 인계 받은 경찰은 사망 원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현재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SBS '짝' 제작진은 스텝 및 출연자 등 모두 40여명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제주에서 녹화를 시작했고, 전씨는 마지막 녹화를 앞두고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짝' 제작진은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출연해주신 출연자 여러분들에게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된 것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제작진은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진심으로 사과와 유감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제작진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긴급회의 중이며 해당 촬영분은 전량 폐기될 전망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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