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2013시즌 홈 관중 흥행 몰이에 실패했다. 2012년도 관중 동원 대비 44%(136만8995명→77만731명)가 줄었다. 부산의 야구 열기는 뜨겁기로 유명했다. 그런 구도 부산에 찬바람이 몰아쳤다. 그 이유를 놓고 몇 가지 얘기가 나왔다. 이대호(일본 소프트뱅크) 홍성흔(두산) 등 스타 플레이어가 롯데를 떠났고, 화끈한 공격야구가 실종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하나의 이유가 입장권 가격 인상이었다. 부산팬들은 부산 지역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권 가격이 올라간 것을 두고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롯데 구단은 일부 프리미엄석만 가격을 인상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팬들의 강한 저항에 적지않은 충격을 받았다.
그랬던 롯데가 2014시즌엔 입장권 가격을 어떻게 할까. 구단 안팎에선 올해는 지난해 처럼 가격을 올리는 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시 팬들을 화나게 만들 경우 관중 흥행에 다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전히 부산 지역경제는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지갑이 얇아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입장권 가격을 올린다는 건 롯데 구단으로선 자기 무덤을 파는 것과 똑같다고 볼 수 있다. 일부에선 물가상승 요인을 반영할 경우 입장권 가격을 올리는 게 맞다는 의견도 있다. 또 롯데 구단은 시 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요즘 사직구장 시설 보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신식 전광판과 내외야 펜스 그리고 음향시설을 최신식으로 개보수하고 있다. 이런 시설 투자를 할 경우 입장권 가격에 반영시키곤 한다.
롯데 구단은 6일부터 2014시즌 연간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12일까지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았다. 11~12일은 사직구장에서 현장 구매가 가능하다.
롯데 구단이 공개한 연간 입장권 가격은 지난해 보다 약간 줄었다. 왜 그럴까.
홈 경기의 일부(8경기)를 신축 울산야구장에서 열기로 하면서 그 만큼을 판매가에서 뺀 것이다. 그래서 연간 회원 최고가는 프리미엄석은 156만8000원이며, 최저가는 외야자유석 27만4000원으로 정했다고 한다. 지난해 최고가 프리미엄석은 179만2000원이었다. 최저가 외야자유석은 31만4000원이었다.
이 차이만 봐서는 롯데 구단은 이번 시즌 입장권 가격을 지난해 수준에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연간회원권의 경기별 단가가 변하지 않았다. 따라서 올해 일반 입장권 가격도 지난해 수준에서 동결되는 쪽이 유력하다.
지난해 롯데의 입장권 가격은 일반 기준으로 프리미엄석은 4만원, 지정석은 1만~3만원, 외야 자유석 7000원, 커플석(2인) 8만원, 중앙 가족석(1인당) 2만5000원, 3루 가족석(1인당) 2만5000원, 익사이팅존 3만원이었다.
부산 야구팬들에게 롯데 홈 경기 입장권 가격은 매우 민감한 부분이다. 롯데 구단은 조만간 2014시즌 입장권 가격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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