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가 높게 됐을 뿐, 치기 쉬운 볼이 아니다."
올시즌 SK의 외국인 투수 2명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조조 레이예스와 새 인물인 로스 울프다. 울프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22경기에 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한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이다. 물론 SK에서 보직은 선발이다.
하지만 최근 연습경기에서 잇달아 부진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샀다. 지난달 25일 주니치와의 경기에서는 3이닝 3안타 2실점, 지난 7일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는 3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2경기 합산 6이닝 9안타 5실점의 기록이다.
그러나 이만수 감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8일 한화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 감독은 "울프의 공이 괜찮다고 한다. 공 끝의 움직임이 좋아 쉽게 치기는 어려운 공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어제 주심에게 물어보니 '공의 무빙이 좋아서 쉽게 치기 어려운 공'이라고 하더라. 포수 조인성도 '본인이 일부러 이것저것 던져보느라 맞은 것이지 공끝의 움직임은 좋다'고 했다. 타자들에게 맞은 건 공이 높았기 때문이다. 그 부분만 보완되면 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울프는 오는 12일 또는 13일 시범경기 첫 등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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