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를 노리는 NC 박명환이 두번째 등판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박명환은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6회말 팀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기록은 1이닝 1실점. 안타 2개를 맞고 점수를 내줬다.
박명환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지난 11일 LG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3일만의 등판이었다. 지난 등판과 비슷한 구속이 형성됐다. 직구 구속이 140㎞, 슬라이더 구속이 130㎞ 근처에서 형성됐다.
박명환은 첫 타자 고동진을 3구만에 2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바깥쪽 직구로 땅볼을 유도했다. 정근우 상대로는 2구만에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고 말았다. 직구가 다소 높게 들어간 게 문제였다.
다음 타자 최진행에겐 4구만에 좌전 적시타를 맞고 점수를 내줬다.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리고 말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김태균을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한 박명환은 정현석을 초구에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김경문 감독은 박명환을 중간계투로 기용할 생각이다. 당초 전반기는 등판이 힘들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빠른 페이스로 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김 감독은 현재 페이스면 박명환에게 1이닝은 충분히 맡길 수 있다고 기대를 걸고 있다.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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