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20선으로 내려 앉았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48포인트(0.75%) 내린 1919.90으로 마쳤다. 코스피가 192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달 6일(1907.89) 이후 처음이다.
우크라이나와 중국발 대외 악재 등에 따른 결과다. 특히 외국인이 닷새째 '팔자'를 이어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우크라이나의 긴장감이 고조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우크라이나 크림공화국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 귀속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하는데 이를 앞두고 러시아와 서방 국가 간의 긴장이 더욱 팽팽해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 서부 지역에서 대규모 야전 군사훈련을 벌였고 서방국들은 더욱 강한 제재를 경고하고 나섰다. 중국의 회사채 첫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 이후 금융위기론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중국이 13일 발표한 1∼2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보다 8.6% 증가하는 데 그쳐 경기둔화 우려를 더욱 키웠다. 이는 지난해 12월(9.7%)보다 낮고 시장 전망치인 9.5%를 밑도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 축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 신흥국 금융시장에서의 자금유출 우려가 커졌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0.16포인트(0.69%) 내린 8687.63으로 거래를 마쳤고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488.32포인트(3.30%) 하락한 1만4327.66으로 마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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