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우승에 도전하려던 롯데가 큰 악재를 만났다. 중심타자 역할을 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롯데는 15일 "히메네스가 전날 팀 훈련 중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회복까지 4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히메네스는 전날 청백전 이후 러닝을 하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4주 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4월 중순까지는 경기에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개막 후 10경기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의 앞선 사례에서 살펴보면 회복에 4주 이상 걸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가까운 사례로 KIA 이범호를 들 수 있다. 이범호는 2011년 8월 7일 SK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당시 이범호가 정밀 검진후에 받았던 진단이 '전치 4주'였다. 하지만 이범호는 2011년 뿐만 아니라 2012년까지 햄스트링 부상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주는 단순히 의학적으로 다친 부위가 회복되는 데 필요한 시간이다. 그러나 손상된 근육이 이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그 몇 배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결국 히메네스의 복귀 시점은 4월 이후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이다. 또 복귀한다고 해도 부상 이전의 힘을 보여줄 지는 미지수다. 롯데 타선의 약화가 불가피하다. 결국 롯데는 개막 이후 히메네스의 공백을 메울 방안을 찾아야만 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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