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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은 15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강호 FC서울과 0대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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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이날 경기를 49년의 지도자 생활 중 가장 부담스런 경기로 꼽았다. 그는 "성남이 시민구단으로 출범한 첫 경기였다. 훈련 기간이 짧아 걱정을 많이 했다. 감독 생활 중 가장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그래도 선수들이 열심히 잘해줬다. 만족하진 않지만, 선수들이 잘 싸워준 것으로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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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베스트11에는 경남전 선발 출전 선수 중 두 명의 얼굴이 바뀌었다. 박 감독은 수문장을 주장 전상욱에서 박준혁으로 교체했다. 또 제파로프를 빼고 브라질 출신 바우지비아를 택했다. 박 감독의 선수 기용은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바우지비아는 한 경기만에 '공격의 핵'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준혁은 특유의 순발력으로 서울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박 감독은 "바우지비아는 이날 첫 경기를 뛰었다. 경남전은 서류관계 때문에 못뛰었다. 나이도 어리고 순박하다. 시골 출신이다. 우리 팀에서 적응하면 외국인선수 중에선 좋은 선수다. 경기를 치르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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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성남의 현실을 제대로 진단했다. 그는 "두 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사람한테 목표를 물어보면 어떻하냐"며 농을 던지면서도 "12개 팀 중에서 솔직하게 8~9위권이다. 우리보다 못하는 팀은 없다"고 했다. 이어 "승부사 기질을 가진 사람으로 이기고 싶다. 나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 뭉쳐야 한다. 그러나 선수층이 가장 엷다. 교체할 선수가 없다. 걱정이다. 다시 만드는 기간도 있어야 한다. 전반기만 끝나면 다른 팀과도 해볼 만 하다. 지금은 몇 위보다 중위권 이상은 해야 한다"고 전했다.